태백선 ITX-마음 청량리~태백 2시간 54분으로 단축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태백선을 운행하는 ITX-마음 열차가 오는 29일부터 경기 양평·용문·양동 3개 역을 미정차하게 되면서 청량리~태백까지 2시간 54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태백에서 열린 ITX-마음 열차의 운행 시간 단축을 위한 회의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 남부 5개 시․군(태백, 동해, 삼척, 영월, 정선)이 참석해 경기 3개 지역에 대한 미정차 건의와 손실보전금액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으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위 회의에서 협의된 사항을 지난 13일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ITX-마음 열차의 시간 단축 건의를 그 자리에서 수용하였고, ITX-마음 열차의 이용객 수가 하루 960여 명으로 늘어나 도와 시․군이 부담하는 손실보전금액이 상당 부분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서로 논의하였다.
태백시는 ITX-마음 열차의 운행 시간 단축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수도권과의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태백선(영월~태백) 직선․고속화 철도 구축 사업’을 지난 15일 영월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태백선 고속화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여 중점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태백역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진행하는 역사 개량사업에 포함되어 내년부터 역사 개량사업이 설계에 들어갈 계획으로 역사의 쾌적한 환경과 고객 안전 확보, 교통약자 이동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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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kangwo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