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 바람의 언덕, 5월 20일부터 전면 출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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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바람의 언덕, 5월 20일부터 전면 출입 통제

주성돈기자

풍력발전기 철거 공사로 여름철 관광객 발길 막혀 셔틀버스 운행도 중단...
 
내년에는 더 안전한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

 

2025년 5월 19일, 태백시가 오는 5월 20일부터 8월 8일까지 매봉산 바람의 언덕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rehi(사진)태백시  올 여름 성수기 매봉산 바람의 언덕 출입 통제.JPG

 

이번 조치는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의 풍력발전기 지상부 철거 공사 시행에 따른 것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매봉산 바람의 언덕 내 장기 휴지 상태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지역이다. 

 

해당 발전기들은 오랫동안 가동이 중단된 채 방치돼 왔으며, 이번 철거 작업은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진입로에 차단기를 설치해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입 통제는 여름철 성수기에 집중돼 있어 관광객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매년 여름철이면 많은 관광객이 셔틀버스를 이용해 매봉산 정상까지 이동해왔으나, 올해는 셔틀버스 운행도 전면 중단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출입 통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여름철 성수기에 매봉산을 찾는 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안타깝지만,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한 뒤 내년 여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매봉산에서는 풍력발전기 철거 외에도 노지 스마트팜 조성과 우회 도로 개설 등 굵직한 공사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공사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완료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공사로 인해 실망할 수밖에 없는 시민과 관광객을 향해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체 관광지 정보 제공 및 안내에 나설 계획"이라며, "공사 완료 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 관련 문의는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기계기술부(070-7511-6721)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셔틀버스 운행 중단 및 관광 정보에 대한 문의는 태백시 문화관광과(033-550-2081)로 가능하다.

 

한편,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태백의 대표 관광지로, 탁 트인 풍경과 풍력발전기의 이색적인 경관으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왔다. 
 

그러나 이번 출입 통제로 인해 성수기 관광객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태백시의 관광 전략에도 일시적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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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kangwo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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