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만성질환자 위한 합창 프로그램 도입…음악으로 건강한 삶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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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만성질환자 위한 합창 프로그램 도입…음악으로 건강한 삶 지원

주성돈기자
6월 2일부터 10월 20일 까지 운영...
 
상담관리 참여자 대상 맞춤형, 자존감 회복 및 공동체 유대감 형성 기대...

 

태백시가 만성질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rehi3. 태백시 건강생활지원센터  9988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 합창 프로그램 추진.jpg

 

오는 6월 2일부터 10월 20일까지 태백시는 ‘9988 환자중심 중점 상담관리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합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창 프로그램은 기존 9988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된 맞춤형 정서 치유 활동이다. 

 

음악 치료의 일환으로 도입된 이번 활동은 참여자들이 신체적·정신적 균형을 회복하고, 공동체 속에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합창 활동이 참여자들에게 작은 행복과 긍정적인 변화를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9988 환자중심 중점 상담관리 프로그램’은 태백시 장성·구문소·문곡소도동에 거주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월 1회 대면 상담과 월 2회 전화 상담을 통해 개인별 질환 특성에 맞는 자가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운동 목표를 함께 설정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총 15명의 지역 주민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태백시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이번 합창 활동이 기존 프로그램의 효과를 보완하고 확대하는 긍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의료 상담을 넘어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연대감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자들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향후 참여자들의 만족도 조사와 건강 변화 추이를 분석해 프로그램의 지속 여부와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타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태백시의 이번 시도는 질병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건강 돌봄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정형화된 상담 위주의 접근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은 향후 공공보건 영역에서 중요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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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kangwo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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