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관령치유의숲이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산림복지 프로그램으로 노인 건강 증진에 나섰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산하 국립대관령치유의숲은 삼척시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니어웰라이프’ 프로그램을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니어웰라이프 프로그램은 신체활동과 인지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활력을 증진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주목받는 산림복지의 역할을 강화하고, 도심과 멀리 떨어진 자연 환경 속에서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으쌰!으쌰! 숲속운동’으로, 숲길 걷기와 가벼운 체조 등 노인의 체력 수준에 맞춘 활동을 통해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123! 나무로 계산해요’라는 두뇌 자극형 프로그램으로, 자연물을 활용한 간단한 수학 놀이를 통해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이 같은 프로그램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림복지 서비스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유대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노인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수성 국립횡성숲체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좋은 추억도 쌓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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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kangwo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