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원주지부, 기성세대-차세대 평화로 하나 되는 ‘멘토-멘티 결연식’ 진행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원주지부(지부장 박소영)가 19일 강원 횡성군 소재 한얼문예박물관에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의 후속으로 ‘멘토-멘티 결연식’을 진행했다.
멘토-멘티 결연식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심사위원과 수상자가 멘토-멘티로 만나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세대를 초월한 평화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지만 멘토-멘티 결연식이 진행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IWPG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평화 세계를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상자에게는 화가 등 기성세대 예술인의 멘토링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멘토링은 자발적인 재능 후원으로 진행되며 지역사회 평화·예술 인재를 양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중등부문 1등상을 받은 최효은(치악중학교 3학년)양의 어머니는 “참가자가 본인의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한다는 것과 평화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다 보니 단순한 그림그리기를 넘어 훌륭한 교육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효은이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그림을 그리면서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깊이 느꼈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이 향상됐다”며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그리면서 창의력과 상상력도 많이 발달했다”고 전했다.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멘토를 자처한 이정자 화백(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은 “학생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까 멘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질이 있어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성장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내가 가진 재능을 조금이라도 나눠주면 학생들이 나보다 더 큰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에도 이런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평화를 생각하는 마음’을 어린이들이 예술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그림을 통해 어른·어린이 모두 일상생활에서부터 평화를 실현하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올해 대회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평화의 마음’을 주제로 진행돼 참가 어린이·청소년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그림에 담았다.
IWPG 원주지부를 비롯한 글로벌 6국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10여 개의 지부와 660여 개의 협력 단체가 함께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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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kangwo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