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선 신규열차 EMU-150 2023년 9월 1일 개통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태백선에 신규열차 EMU-150이 9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 남부 5개 시·군(동해, 태백, 삼척, 영월, 정선)은 6차례의 회의를 갖고 EMU-150 도입 방안과 시기 등을 논의하였으며, 청량리역에서 동해역까지 1일 2회(왕복 1회) 운행에 합의했다.
EMU-150은 당초 청량리역에서 태백역까지 3시간 24분에서 2시간 48분으로 36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태백선 및 영동선의 철로 노후 등 노선상태를 고려하여 시민안전을 우선으로 감속 운행하여 3시간 5분정도 소요되어 20분 정도 단축될 예정이다.
당초보다 50%의 효과이지만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열차 환경 제공 및 향후 운행안정화 등으로 시간단축의 개선의 여지가 있음에 따라 도입이 추진됐다.
태백시는 EMU-150의 시간단축을 위하여 열차 운행 안정화 및 태백선 노선개량,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태백선 직선화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EMU-150은 당초 2028년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강원남부권의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위하여 계획보다 5년을 앞당겨 시행하게 되었으며, 9월 1일부터 운행될 EMU-150의 편성시간은 상행 열차는 태백에서 8시 48분 출발하여 11시 54분 청량리에 도착하고 하행 열차는 청량리에서 17시 2분에 출발하여 태백에 20시 8분에 도착한다.
운행시간은 태백시 및 연선시군과의 협의로 편성하였으며, 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의료, 법률 등)을 고려하였다고 밝혔다.
EMU-150 열차는 ITX-새마을 열차급으로 청량리역에서 태백역까지의 운임은 21,600원이며, EMU-150의 운행개시 기념으로 10월 말까지 20% 할인된 요금인 17,300원으로 기존 무궁화 열차와 비슷한 요금(기존 무궁화호 15,200원)으로 운행되고 경로 및 장애인 30%, 만 6세 이상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50%가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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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kangwo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