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거꾸로 멘토링’으로 세대 간 소통 강화
강릉시가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공공조직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화 잘되는 거꾸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 함영이)은 강릉시와 협력하여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확대 시행된다.
저년차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공직생활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하는 한편, 관리자들에게 최신 트렌드와 디지털 기술을 익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수직적 멘토링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가 멘토가 되어 간부급 관리자를 가르치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조직 내 다양한 세대와 직급 간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소통·화합의 조직문화를 조성하여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8~9급 MZ세대 공무원 30명과 4·5급 국·과장급 관리자 10명 등 총 4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팀별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증진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9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멘토링은 총 6회차의 워크숍과 활동으로 구성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리버스 멘토링 이해와 진단 ▲세대 공감 워크숍 및 SNS 활동 ▲챗GPT 활용법을 통한 소통 기술 습득 등이 포함된다.
함영이 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이번 거꾸로 멘토링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릉시 공직사회가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회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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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kangwo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