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넘어 삶을 묻다"…폐광지역 청소년 위한 'DO-DREAM 캠프' 큰 호응

c6547e797113e52c01a3ee84ee187984_1687858300_6419.png
 

"직업을 넘어 삶을 묻다"…폐광지역 청소년 위한 'DO-DREAM 캠프' 큰 호응

주성돈기자
폐광지역개발기금 활용한 맞춤형 진로 체험 캠프 운영...
 
8월 말 5차 캠프 앞두고 총 150여 명 참여, 교육 불균형 해소 기여...

 

직업을 묻는 질문에서 삶의 방향을 찾는 고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폐광지역 청소년들이 색다른 진로 캠프에서 변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rehi두드림03.jpg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 함영이)은 폐광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획한 『청소년 DO-DREAM 캠프』를 4차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5차 캠프를 앞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캠프는 폐광지역개발기금으로 추진되는 ‘폐광지역 주민 한마음교육’의 일환으로, 기존 성인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만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삼척, 영월, 태백, 정선 등 강원특별자치도 내 4개 폐광지역에서 총 17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며,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캠프는 단순한 진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체험을 통해 진로 역량과 삶의 태도를 함께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박 2일 일정 동안 참가자들은 디지털 리터러시 특강, 특수분장사·제과제빵사 직업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활용 수업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직업 세계를 몸소 체험했다.

 

특히 해양 스포츠인 서핑 체험도 포함돼 청소년들이 낯선 환경에서 도전과 협력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캠프에 참여한 150여 명의 청소년들은 강릉의 자연과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함영이 원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 교육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며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가는 출발점이자, 폐광기금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5차 캠프까지 내실 있게 마무리해, 교육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끝까지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교육 기회의 지역 간 격차 해소, 폐광지역 청소년의 진로 역량 강화라는 실질적 성과 외에도 폐광지역개발기금이 청소년 교육과 지역 사회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문의는 한국여성수련원 교육사업부(☎ 033-530-4462)를 통해 가능하다. 
 

 

 

정직한 지역 소식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신문

 

청담[聽談]뉴스(gwnews.kr)는 독자가 선택하는 가장 편안한 언론입니다.

Ⓒ청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광고 문의 010-8990-4952

주성돈 기자(kangwonnews@gmail.com)

0 Comments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