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고속철도 KTX가 개통 21주년을 맞았다. 

한국철도공사(이하 강원본부)는 2017년 12월 22일 첫 운행을 시작한 강릉선 KTX의 누적 이용객이 2025년 1월 기준 3,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강릉선 KTX의 누적 이용객은 2020년 2월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22년 9월 2,000만명, 2024년 5월 3,000만명을 차례로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강릉선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18년 1만2,000명에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9,000명까지 감소했으나, 2022년 1만3,000명, 2024년 1만6,000명으로 점차 회복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강릉선 KTX 이용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2018년 2월로, 평창 동계올림픽(2018.2.9.~2.25) 기간 동안 73만명이 이용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강릉선 KTX 정차역 수는 2017년 6개에서 2020년 9개, 2021년 11개로 확대됐으며, 2020년 3월 2일부터는 동해시까지 연장 운행되어 누적 228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강원본부는 KTX 개통 21주년을 맞아 철도관광 인센티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횡성군과는 ‘횡성 농뚜레일’ 상품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2025년 3월 21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강릉선 KTX 연계 횡성 농촌체험 상품의 버스비 전액(최대 77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2024년 10월 울진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260백만원 규모의 철도관광 인센티브를 활용한 상품 개발 및 홍보비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태백시는 50백만원 규모의 철도관광 인센티브를 활용해 단체 및 개별 관광객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2월 태백시 눈축제 연계 임시열차 운영 여행사에 약 30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삼척시는 10백만원 규모의 철도관광 인센티브를 교부할 예정이며, 관광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당일 및 체류형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과 지역축제 연계 상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해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동해시티투어와 동해관광택시 철도 여행상품 이용객에게 관광지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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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kangwo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