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상공회의소(회장 : 朴 成 律)는 2023년 4/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2023년 4/4분기 전국 광업(무연탄)의 가동률은 98.3%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무연탄 생산량은 전년 대비 50.9% 감소했으며, 근로자수는 전분기와 동일한 416명으로 나타났다.

태백시 관내 제1금융기관의 예금잔액은 9,659억 7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9,197억 3천만) 대비 5.0% 증가하였고, 대출금은 3,569억 원으로 전년 동기(3,768억) 대비 5.3%의 감소를 나타냈다.

이는 고금리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대출이자 상환 부담이 가중되었고, 가계들이 대출 상환에 나서면서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제2금융기관의 12월말 현재 수신고는 5,752억 원으로 전년 동기(5,523억 원)보다 4.2% 증가했으며, 여신고는 3,908억원으로 전년 동기(3,902억원)보다 0.1% 증가했다.

태백시 인구는 23년 12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8,702명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38,729명보다는 27명(0.1%)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석탄 공사의 인원 감축과 대체산업의 부재에 따른 구직난 및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폐업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전출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태백시는 24년 6월 장성광업소 폐광에 대비하여 정부 주도의 핵심광물 대체산업 육성 및 상생·협력 일자리 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 기업유치 및 지역인재 채용 등으로 전출 인구를 막고 전입 인구를 늘려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청년들이 태백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 혜택을 확대 하는 등의 지원을 통해 경제활동 인구를 증가 시키는 것이 시급하며, 교통·주거·의료 등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정주인구의 유지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2023년 4/4분기 태백시 구인·구직,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구인 수는 295명으로 전년 동기 361명에 비해 18.3% 감소했다. 구직희망자 수는 743명으로 전년 동기 623명보다 1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은 2.5 : 1로 나타났다.

태백시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취업자는 266명으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56.5% 증가하였고,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하였다.

2023년 12월말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67개 품목 중 가공식품류 8.2%, 선어/과일류 24.0%, 채소/양념류 18.3%, 잡화/일용품류 12.5% 상승하였으며, 곡물류 0.1%, 연료류 3.3% 감소하였고, 육란류 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분기 대비 전년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선어/과일류로 여름철 기상 여건의 악화로 생산량 및 출하량의 감소와 더불어, 일부 수입 과일의 수입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0.6% 하락하였다. 

또한, 농산물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가공식품류, 채소/양념류, 육란류의 가격이 상승하였고, 금 값은 경기의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년 대비 꾸준히 상승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인 태백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9.2% 상승했으며 전 분기대비 2.0% 상승을 나타내었다.

4분기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10만 2,569명으로 전년 동기 10만 506명에 비해 2.1% 증가하였다. 

다양한 지역 축제 및 스포츠대회가 열림에 따라 현재 태백시에서 운영 중인 365세이프타운,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등 실내 관광지는 다시 관광객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태백산국립공원 야영장, 매봉산 바람의 언덕 등 실외 관광지 개발과 태백지역의 장점을 활용한 산나물 축제 및 은하수 관광을 온⋅오프라인의 적극적 홍보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미리 준비한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침체되었던 지역경기의 회복이 가속화되고, 상권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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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kangwonnews@gmail.com)